대구의료원 호스피스 병동폐쇄 논란 및 적자경영에 대한 대구시의회의 강한 지적이 일고 있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이재화)가 17일 대구의료원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재관 위원장은 “호스피스 병동 폐쇄 건은 대구의료원장의 직원에 대한 적절한 인사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커졌다”며 대구의료원 적자 154억을 메울 방안과 병상가동률을 80%까지 올려 경영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 또 국화원 등록 차량업체 선정 시 심사조항에 고객(망자)유치 현황이 실적으로 돼 있어 신규업체가 선정되기 어렵다는 경영 제도개선도 지적했다 또 도재준 위원은 간호사 정원 244명중 현원은 195명으로 정원대비 79%확보하고 있으며, 간호사의 근무여건이 열악해 간호사의 이직률이 높은 편으로, 특히 대구의료원의 간호사보수의 현실화 및 복지증진 대책을 촉구했다. 또 차순자 위원은 “대구의료원 근무인력이 정원대비 12%정도 결원율이 있는데 특히 의료인력이 결원비율이 높다”며 “오후3시에 진료접수를 거부하는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자질이 의심될 정도”라며 체질개선을 통한 양질의 서비스로 적정 진료를 대구시민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규학 위원은 2013년 C등급을 받을 정도로 지역거점 운영평가 점수가 낮은 점과 관련, “좋은 운영평가를 위해 타 의료원을 벤치마킹해 운영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외 대구의료원의 적출물 처리 선정은 어떻게 하고 있으며 격리 의료폐기물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이유와 마약류 중독의 문제는 심각한 정신과적 문제로 발전해 가족파탄은 물론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게 되므로 대구의료원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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