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는 지난 19일 경산캠퍼스 자연과학대학 강당에서 송원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체육학과 학생 5명에게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날 행사에는 더블유병원(대구 감삼동 소재) 우상현 병원장, 최성란 여사(故 송원 우복원 교수 부인), 김용규 대구대 체육학과장 등 교수진,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송원장학회는 대구대학교 체육학과를 설립한 故 송원 우복원 교수가 1988년에 설립했다. 이 후 아들인 더블유병원 우상현 병원장이 선친의 유지를 이어받아 대구대 체육학과의 발전 및 인재 양성을 위해 이어오고 있다. 우 원장은 2005년에 2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납부했으며, 이자수익금 등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해 현재까지 9회에 걸쳐 총 18명에게 9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매년 송원배 테니스 대회 등 학과의 발전과 화합을 위한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우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대구대 체육학과와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것을 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체육학과의 발전을 위한 일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