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 이순자 총장과 국제교류 실무진이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지역을 방문해 팜 부 루안 베트남 교육부장관, 두엉 응녹 롱 타이응옌 주지사, 전대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민방당 타이응옌국립대학 총장 및 일선 고교 교장단, 주식회사 신원 사장 등을 만나 관·산·학 윈-윈 전략을 논의하고 개별 기관과 협정을 체결했다. 이 총장은 베트남 북부의 중심지인 타이응옌 주지사의 초청을 받고 관저를 방문, 현지기업인 ㈜신원과 협동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주대가 교육 및 연구의 중심기능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15년 전부터 지속되고 있는 신원의 현지 장학사업과 발맞춰 한국어와 기술교육 뿐만 아니라 경주대의 관광, 호텔, 요리분야 등 관광서비스산업에 필수적인 인재를 키우기 위해 타이응옌국립대학에 경주대 현지캠퍼스를 설치, 관광전문인을 양성하고 MBA 프로그램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타이응옌국립대학 민반당 총장과 타이응옌주의 자연환경과 문화재보호를 위한 프로젝트 공동 운영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상호협정서를 교환했다.  이 총장은 또 베트남 교육부에서 팜 부 루안 장관을 만나 상호관심사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 주 베트남 전대주 한국대사와 대사관 관저에서 회동을 가졌다. 전 대사는 "최근 베트남의 급격한 발전과 개방을 타고 많은 현지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다. 한국 대학들이 단기적이고 미시적인 접근으로 실패사례가 빈발하고 있지만 이번 경주대 프로젝트처럼 네트워크와 진정성을 갖고 접근한다면 상생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