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한창화)가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15년도 예산안에 대해 1일부터 10일간 예산심사를 시작한다. 1일 오전 10시30분 경북도교육청을 시작으로 경북도 실국별로 제안설명을 듣고 예산을 심사한 후, 계수조정을 거쳐 오는 11일 경북도의회 제27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 상정해 최종 확정하게 된다. 지난 2개월 동안 예결위원들은 2015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예산편성 설명회와 간담회 4회와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지확인 2회를 통해 예산심사 방향을 토론하고 일선현장에서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예산심사에 반영하기로 하는 등 심사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한창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방향에 대해 “사업효과가 불투명한 전시성·행사성 경비는 과감하게 삭감하고 기채규모에 대한 적성성과 함께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사전 심사이행, 지방재정법 등 관련규정 준수 여부 등의 편성요건과 사전절차를 거쳤는지 철저히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 안전관리기능 강화 등에 필요한 사업을 우선지원 해 지속가능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도민안전 관련예산도 다른 사업에 우선해 지원토록 하고, FTA체결 등 시장개방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농어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사업투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방세 징수 전망액은 제대로 계상됐는지, 임대료·수수료·사용료 등 세외수입 세원의 누락은 없는지 등도 꼼꼼히 따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심사하는 경북도의 일반 및 특별회계 총규모는 7조3천412억원으로 올해보다 3천472억원(5.0%), 경북도교육청은 3조5천558억원으로 올해보다 1천774억원(5.2%) 늘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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