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경북도의회가 활발한 연구 의욕을 과시하고 있다. 9일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 도기욱 의원)에 따르면 내년도 도의회 의원연구단체로 4개가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는 도민복리와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과 관련해 매년 도의원 스스로 결성하는 단체로 외부전문가와 함께 구성되며,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의 등록심의를 거쳐 활동하게 된다.
이번에 등록 신청한 단체는 4개 미래경북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미래창조연구회(대표 김수용 의원 외 14명), 미래경북농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미래농수산연구회(대표 한창화 의원 외 12명), 산림산업발전을 통해 지역발전 방안을 연구하는 산림정책연구회(대표 김봉교 의원 외 10명), 경북형 문화산업의 발굴과 육성 방안과 관련한 문화산업정책연구회(대표 이상구 의원 외 10명) 등 모두 49명의 도의원이 가입했다.
이들 연구단체는 이론적 연구와 현장의정 등을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심층분석해, 대안창출에 주력해 연구결과를 이끌어 낼 전망이다. 각 단체는 자문교수도 위촉해 문화산업정책연구회는 이정옥 교수(위덕대), 미래농수산연구회는 이상호 교수(영남대), 미래창조연구회는 최근열 교수(경일대), 산림정책연구회는 임원현 교수(대구한의대)를 각각 위촉하기로 했다.
도기욱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은 “의원연구단체 활동 전반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어느 해보다도 활발한 연구단체 활동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밝혔다. 한편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는 9일 경남 통영 베이콘도에서 워크숍을 가지고 내년도 연구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