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홍의락 의원(새정치민주연합·대구북구을 지역위원장․사진)이 대구 북구 관천중학교를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8억 5500만원을 확보했다. 16일 홍의락 의원에 따르면 세부적으로는 발암물질인 석면텍스를 포함하고 있는 교실과 복도의 노후 조명시설 교체에 6억4백만원,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노후 출입문 교체에 1억7천6백만원, 강당 및 씨름장 부대시설 수리에 4천2백만원, 기타 설계, 감리비 등이다.
홍 의원은 지난 11월 관내 중학교의 시설이 노후화 돼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고 있고 안전사고 우려까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접 교육부에 요청해 불과 1개월만에 특별교부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1994년에 개교한 공립 관천중학교는 그 동안 교실과 복도의 조명시설이 노후화 돼 학생들의 수업에 많은 지장이 있었으며, 특히 교실 출입문의 경우 뒤틀림 현상 때문에 개폐시 유리 파편과 문에 깔리는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시설개선 요구가 있었다.
홍 의원은 “관천중학교는 조명시설을 포함한 시설 노후화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는 물론 안전사고까지 우려됐던 상황이었다”며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