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8일 도청 전 사업부서와 시군의 기획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에서 미래 전략과제를 밝혔다. ‘경북 미래전략과제’는 3대 신비전, 10대 전략, 30대 전략과제, 세부 150여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민선 5기까지 강산해(江·山·海)를 개발 축으로 추진해 오던 것을 동서남북 권역별로 프로젝트 중심으로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경북도는 지난 4월부터 23개 전 시군을 방문, 과제 발굴협의를 거치는 한편, 수차례의 워크숍과 조정회의, 관계관 회의 개최 등 실무적 검토 협의와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미래전략을 구체화해 왔다. 이 과정에서 20여개 핵심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특히 동해3강 프로젝트 등 선도프로젝트는 올해 지특예산과 지역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했고, 형산강 프로젝트, 백두대간 프로젝트, 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 금호강 프로젝트 등 각 권역별 선도프로젝트 실천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내년 도정 주요업무 계획 수립때 ‘미래전략과제’를 적극 반영하고, 2015년 상반기에는 전략 구체화를 위해 용역을 조기에 추진키로 했다.
앞으로는 연구기관 등 전문가그룹과 정책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도와 시군간 정책아이디어 회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 정책워크숍과 브레인스토밍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도와 시군의 정책기획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경북 미래전략과제는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는 경북발전의 꿈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의 밑그림”이라며 “경북 새 꿈의 조기실현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추진노력과 무엇보다 사업추진에 전 도민의 관심과 시군의 적극적인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