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끌어온 월성원전1호기의 계속운전 여부가 이번 주 중 판가름 날 전망이다.원자력 안전위원회(원안위)는 오는 15일 정기회의에서 월성1호기 계속운전 안건을 상정해 승인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2009년 12월말 계속운전 허가 신청을 한지 무려 5년여만이다.계속 운전이든 폐로든 이젠 이 문제에 대한 매듭을 지을 시점이란 여론도 확산되고 있다.월성 1호기의 설계수명은 지난 2012년 11월20일 종료됐다. 원전 가동을 중단한지 벌써 2년여가 훌쩍 지났다. 원전측은 그동안 재가동을 위해 필요한 제반조치들을 취해왔다.특히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원전 안전문제가 국민적 관심사로 대두되면서 계속운전에 필요한 조치들은 더욱 엄격한 과정을 거쳤다고 본다.과거에 없었던 스트레스 테스트도 진행됐다. 월성 1호기의 안전성을 재확인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는 극한의 자연 재해에 원전이 견딜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요지다.원자력 안전기술원(KINS) 검증단은 지진을 포함한 극한의 자연재해에도 발전소의 필수 안전기능은 유지된다며 사실상 계속운전을 해도 문제가 없다는 검증 보고서를 냈다. 반면 민간 검증단은 32건의 안전개선사항이 이행되어야만 월성1호기의 안전운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두 검증단이 내놓은 보고서를 토대로 월성1호기를 계속운전 할지 말지는 이젠 원안위의 몫이다. 원안위원들은 원전의 안전성이 확보됐는지 여부를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또한 원안위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원전당국과 주민들은 그 것을 수용하고 지역을 위한 바람직한 상생 방안을 찾아 나가야 한다.만약 계속운전 승인이 날 경우 원전당국은 지역상생 방안 마련에 보다 전향적이고 통 큰 자세로 지원사업과 민원해결에 임해야 한다. 그것이 원전의 지역수용성을 높이고 월성1호기 계속운전의 의미를 살리는 길일 것이다. 정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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