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대통령은 15일 권영세 주중 대사 후임으로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사진)을 내정했다. 정부는 한·중 관계를 격상시키고 FTA 타결과 안보협력이 중요한 때에 중국이 반대하는 사드 배치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인물로 중국의 주요 인사와 접촉경험이 풍부하고 군과 국회의원, 각료 등을 두루 거친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는 발언으로 현직에서 물러난 김 내정자는 1992년 주중관계 설치 이후 23년 만에 첫 군 출신 대사로, 노무현정부 시절 노대통령을 수행하고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꼿꼿하게 악수를 나누면서 국민들로부터 '꼿꼿장수'로 별명을 얻었다. 한편, 김 내정자는 전라도 광주 출신으로 육사27기이고, 2005~06년 육군참모총장과 노무현 정부 때 국방장관을 역임했으며 제18대 새누리당 국회의원(비례대표)과 박근혜 정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국가안보실장을 지냈다.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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