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이번주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의 후임 인선을 단행하며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과 개각에 이은 3단계 인적쇄신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는 25일 이전에 후임자 인선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총리부터 비서실장에 이르는 인적쇄신을 모두 마무리하고 집권 3년차 국정운영의 새출발을 알린다는 의미에서다. 이 경우 23일 예정된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마지막으로 김 실장의 사표를 공식적으로 수리한 뒤 이르면 이날 또는 24일께 새 비서실장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후임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10명이 넘는다. 현재까지 후보군으로는 그동안 통일부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돼왔지만 개각 명단에서 빠진 권영세 전 주중대사와 공안 검사 출신으로 최근 통합진보당 해산을 이끌어낸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실무형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