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의원연구모임인 미래창조포럼(회장 류규하)이 24일 오후 3시 시의회 회의실에서 '주민참여 도시학교'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대구시 주민참여 도시학교의 운영총괄을 맡고 있는 최영은(대구경북연구원)박사의 주제발표에 이어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류규하 의원은 "중앙정부에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 시행에 들어가는 등 창조적 도시재생이 국정의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어 이에 대한 지역에서의 논의가 매우 중요하다"며 세미나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도시재생은 과거 대규모 재개발 위주의 정비방식에 대한 반성으로 출발한 제도로 관주도 하향식 제도가 아닌 주민주도의 상향식 제도로 추진돼야 성공적인 제도로 안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정토론에는 최재훈 의원과 김종도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 권상구 중구 도시재생 지원센터 사무국장, 오창식 남구 도시만들기 지원센터 사무국장, 김신형 건축사, 이재기 주민대표가 참여했다. 최재훈 의원은 "도시학교를 통해 수립된 계획안의 수준이 매우 높다"며 "이런 가능성은 우리 사회의 매우 긍정적인 힘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도시학교를 더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종도 시 도시재생국장은 "주민리더를 양성하는 도시학교는 주민참여 도시재생을 이끌어 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매우 중요한 프로그램이다"며 "대구는 주민참여 도시재생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해 제6회 주민참여 도시학교를 운영하는 등 올해까지 7년째 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3년과 2014년의 국토부 주민참여 도시재생 사례발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