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관문에 있는 노곡동 하중도 활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노곡동 하중도는 대구 도심을 관통하는 금호강 안의 섬으로 팔달교와 서변대교 사이에 위치, 개발과 보전 등을 놓고 논란이 끊질 않고 있다. 대구시의회 최광교 의원(사진)은 2일 오전 제232회 임시회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의 하중도 관리와 활용방식에 대해 지적하고 대구시의 관문에 위치한 하중도의 상징성을 감안한 개발과 활용을 촉구했다. 노곡동 하중도는 지리적으로 경부고속도로와 국도가 지나가는 대구교통망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지만 지난 2000년대 초만 하더라도 난립한 비닐하우스로 인해 낙후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부정적인 공간으로 인식됐다. 이후 4대강 프로젝트 일환으로 2010년부터 260억원을 들여 사유지를 매입해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생태계 복원차원에서 하중도를 정비했다. 한 지난해 6·4지방선거 당시에는 하중도 개발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이 나왔다. 하지만 최 의원은 이러한 정비와 개발안들이 하중도의 가치에 비해 피상적인 수준의 이용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면서 하중도의 경제적·사회적 가치에 걸 맞는 개발이나 보전책을 제시해 줄 것을 대구시에 요구했다. 현재 하중도는 하천법을 적용받는 관계로 이곳에 반영구적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은 현행법 상 어렵다. 제대로 된 휴게의자도 없고 주차장에는 흙먼지가 날리고 있다. 비오는 날이면 산책로가 진흙탕으로 변하며 간이화장실은 협소하고 청결에도 문제가 많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