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인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사진)이 7일 낮 12시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오찬 간담회에서 지역경제활성화 대책과 지방자치 발전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이 의장을 비롯해 17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의 사회로 박근혜 대통령 모두 발언과 이 의장의 인사, 오찬과 환담, 지방의회 수범사례 소개, 지역경제 활성화 건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협의회는 최근 경기불황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가계경제의 침체, 소상공업의 과잉 창업, 소비감소와 그에 따른 내수경기 부진 등이 국가경제와 지역경제를 힘들게 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을 위한 건의서'를 전달했다. 협의회는 이 같은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지역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산업 발전 전략 마련과 지역의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지원확대와 대형유통기업 등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또 최저임금의 상향 조정과 주택문제의 해결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의 확대, 저소득층과 차상위 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 대책 마련과 함께 지방의 재원 확충을 위한 종합적인 세제개편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조례 제정권 확대와 의회인사권 독립, 광역의회 의원 보좌관제 도입, 지방공기업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 도입, 지방의원 의정비 법정화 등 지방의회 당면 현안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각별한 관심으로 해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시·도의회 의장으로부터 지역의 민심과 여론을 청취하고 국민안전과 각종 개혁과제 등 정부가 추진 중인 국정과제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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