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사진)이 지난 7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전국시·도의회의장 간담회에 참석해 경북도의회의 조례정비 특별위원회 구성을 수범사례로 보고했다. 장 의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책위원장으로서 국민대통합의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대통령에게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가는데 걸림돌이 되는 불필요한 규제를 조장하는 조례와 행정환경변화에 따라 기능을 상실한 조례를 일제 정비하기 위한 경북도의회의 조례정비 특별위원회 구성·운영현황을 지방의회의 수범사례로 보고했다. 장 의장은 또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끈 기성세대의 정신인 '우리도 한 번 잘살아보세'를 외치던 새마을 운동도 사람중심의 인문정신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했다"며 "경북도는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할매·할배의 날'을 제정해 확산하고, 공감과 배려정신을 바탕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구현을 위해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을 열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지방의 정신문화 진흥정책에 국가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아울러 장 의장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지방자치법개정특별위원장으로서 "지방의 일은 지방이 책임질 수 있도록 재정과 권한을 지방에 넘겨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사례로 '경상북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와 '경상북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 개정 내용을 서면으로 전달했다. 8일 장대진 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방의회를 존중하고 대국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