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위로 한국전력(이하 한전)의 송전선로가 지나가 지가하락 등 재산권 침해를 당했던 영주시 해당주민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전은 지난 4월30일 여의도 장윤석 국회의원(사진) 사무실에서 별도 보고를 통해 영주시 지역에 대한 선하지 보상을 201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 계획에 의하면, 올해 장수면 일대 227필지, 문수면 일대 197필지, 이산면 일대 128필지에 대한 보상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보상비 총 20억5,684만4천원을 투입해 영주 지역 내 송전선로가 지나는 총 991필지에 대해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으로 당초 2018년까지 보상될 계획이 1년 앞 당겨 실사하게 되었다. 한편, 장윤석 의원은 지난해 한전 국정감사를 통해 "한전이 선하지 보상없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토지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33배이며, 미보상 지역 또한 대구·경북지역이 전국의 20%나 차지하고 있어, 대구·경북의 보상률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영주 지역의 선하지 보상을 이끌어낸 장 의원은 이에 대해 "그동안 한전이라는 거대한 공기업에 의해 재산권 침해를 받아왔던 우리 영주시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국회의원으로의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