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총장 임용을 촉구하는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6일 낮 12시 경북대 본관 앞에서 '경북대 총장임용을 촉구하는 1만인 서명운동' 선포식을 개최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이 친박인사 임용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새정연 대구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현 김사열 경북대학교 총장 후보자는 민주적 절차에 의해 공정하게 선출됐음에도 교육부가 임명제청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결국 자기들 입맛에 맞는 '친박인사'를 경북대 총장에 앉히겠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 경북대학교와 같은 입장에 있었던 한체대에 친박인사인 김성조 전 의원을 임용한 것이나 공주대, 방통대 등의 사례를 볼 때 교육부의 행태는 다분히 정치적 저의가 있다"며 "이 같은 행태는 경북대 동문들을 모욕하는 행위이며 지역민들의 민의를 우롱하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또 "범대위의 1만인 서명운동 돌입을 주목한다"며 "교육부는 유신시대에나 있을 법한 작태를 그만두고 하루빨리 김사열 후보자를 경북대학교 총장에 임명제청하라"고 촉구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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