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방한한 존 F.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테러범을 제압한 장윤석 의원(사진)에게 18일 감사 서한을 전달했다. 케리 장관은 서한에서 "지난 3월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괴한의 습격을 막기 위해 귀하가 신변의 위협을 무릅쓰고 보여준 결단력 있는 행동이 끔찍한 결과를 막을 수 있었다"며 "대사의 생명을 구해준 귀하의 영웅적 행동에 모든 미국 국민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이번에 귀하가 보여준 리더십과 비범한 행동은 귀하와 한국에 대한 신뢰 뿐 아니라, 한미 양국 관계에 대한 신뢰도 잘 반영돼 있다"며 거듭 장 의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케리 장관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의 주한미군기지 방문 행사에 앞서 서한 전달식을 가졌다. 장윤석 의원이 한-노르웨이 의원친선협회 회장 자격으로 노르웨이를 공식 방문 중인 관계로, 케리 장관의 서한은 장 의원의 부인 유재영 여사가 대신 받았다.  장 의원은 "리퍼트 대사에 이어 케리 국무장관의 감사 편지까지 받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한·미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영우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