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사진) 국회의원이 지난 9일 '칠곡경북대병원, 메르스 청정 북구 지킨다'라는 주제로 긴급현안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서상기 의원은 "전국적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 조치된 사람이 3천명에 육박해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현재 대구 지역에는 모두 44명의 메르스 의심·관찰 대상자가 추적과 관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까지 확진환자는 단 1명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특히 우리 북구는 의심·관찰 대상자 역시 단 1명도 없어 메르스 청정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첫 환자 발생이후 주요 병원들을 중심으로 메르스가 급속히 퍼져나갔던 만큼 절대로 안심할 수는 없다"며 "이번 긴급 토론회를 통해 지역 최대 병원인 칠곡 경북대학교 병원을 중심으로 철저한 방지대책을 세워, 우리 지역 주민들을 메르스의 공포로부터 보호하고자 한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메르스 방지 대책 발표를 맡은 박재용 병원장은 "칠곡 경북대학교 병원은 지난 1일부터 '메르스 임시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메르스 확산이 병원 응급실을 중심으로 이뤄진 것에 착안해 응급실 밖 임시진료소를 설치하고, 응급실전담인력을 별도 배치해 메르스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를 중심으로 발열체크와 기본적인 문진을 통한 의심환자 분류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칠곡 경북대학교 병원은 중증환자가 많은 병원 특성을 고려해 메르스 의심환자의 원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자 병원 내 모든 출입구에 직원을 배치, 감염 예방을 위한 안내 및 출입통제에 집중하고 있다.  김범수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