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지사 재임기간동안 경북도가 평균 6개월마다 조직개편을 하는 등 잦은 조직개편으로 도민들의 혼란만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북도의회 이진락 의원(경주·사진)에 따르면 경북도는 1995년부터 2015년까지 약 20여 년간 31번의 변화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1.5회꼴로 조직개편을 한 것이다. 특히 김관용 지사가 재임한 민선 4기(2006~2010)에는 6번, 민선 5기(2010~2014)에는 총 8번의 조직개편이 이뤄져 민선 5기에는 연평균 2회로 6개월마다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1991년 지방자치제 부활이후 민선도지사 체제가 시작된 1995년도 이후 20여 년간 31번의 조직을 개편했는데 이에 따른 인력 및 사무실 재배치와 명패 및 수반되는 추가 행정 사무비용의 낭비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잦은 조직개편에 따라 도민들의 복리가 나아졌다기보다는 하는 일은 별 차이가 없고 직원들의 소속명이 수시로 바뀌어 도청 직원들 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도리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북도 김장주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의 경우 민선6기 출범과 도청이전, 환동해시대 개막 등 새천년 신도청시대를 이끌어갈 혁신적인 조직설계를 위해 전문 연구기관 조직진단 용역, 조직구성원 의견 수렴, 도의회 협의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이번 회기에 제출한 조직개편안은 지방 재난안전조직 개편지침에 따라 도민안전실 신설과 동해안발전본부 존속기한 연장, 지난해 조직개편 이후 신규 수요 발생한 분야의 행정기능, 인력에 대한 최소한 보강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앞으로 잦은 조직개편을 억제하고 불필요한 기구 신설이나 인력증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도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