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위량초등학교(교장 김문태)는 이달부터 45개의 투명우산을 구입, '양심우산'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투명우산을 활용함으로써 비오는 날 학생들의 시야를 확보해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양심우산'을 사용하고 스스로 반환하는 과정을 통해 양심을 지키고 정직하게 생활하는 습관 및 책임감을 고취시킨다는 목적으로, 사용방법은 갑자기 비가 오거나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했을 때 우산꽂이에서 스스로 가져가서 사용한다. 또 사용한 우산은 잘 말려서 다음날 원래의 우산꽂이에 가져다 놓아야 한다. 정예민(6년) 학생은 "우산이 투명해 앞이 잘 보일뿐더러 크기가 적당하고 튼튼해 사용하기에 아주 편리하다"라면서 "다 같이 사용하는 물건이므로 아껴쓰고 소중하게 다루게 되어 애교심도 함께 기를 수 있다"고 전했다. 황창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