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연구단체 한·중 정치경제포럼의 공동대표의원인 조원진 의원은 지난 19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시진핑의 반부패정책과 한국정치의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무서운 경제성장 뿐만 아니라 성역 없는 강력한 반부패정책을 통해 강력한 리더십과 자국민의 지지를 얻으며 부정부패 척결만이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세계에 일깨워주고 있는 중국의 반부패정책을 진단하고 대한민국 실정에 맞는 반부패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좌장을 맡은 안인해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한국에서 반부패 척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부패 척결이 정치·경제·사회 건설에 새로운 패러다임, 혹은 최소한의 핵심 고리가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대중적 지지를 얻은 부패척결은 사회경제발전의 새로운 가능성과 질서를 만드는 계기를 제공함이 분명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발제를 맡은 이희옥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성균중국연구소장)는 중국의 제도부패를 사회·경제구조로 나누어 분석하고, 중국 시진핑의 반부패운동의 의도와 목표 그리고 성과에 대해 진단했다. 세미나를 마치며 조원진 의원은 "부정부패척결 없이는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은 제자리걸음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이제는 사회 곳곳에 부정부패가 만연해 있음을 자각하고 진정한 의미의 부패 처단을 통해 국민 신뢰 회복과 경제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하며, "중국의 반부패정책을 그대로 가져오기 보다는 한국의 민주주의 실정에 맞는 반부패정책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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