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이 30일 한국뇌연구원 연구본부와 경북대학교 첨단복합 생명과학인력 양성사업단 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 대구시의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경북도의 백신클러스터 등 대규모 바이오 관련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우수 생명과학 인력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뇌연구 분야는 생명과학을 비롯해 뇌공학, 인지과학, 의약학 등 다양한 분야가 접목되는 융·복합 학문으로 현재 국내에는 뇌과학 전문가 양산을 위한 학위 과정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번 협약으로 우수인력 교류 및 연구시설을 상호 이용하는 협력체계를 구축, 한국뇌연구원의 우수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교육 및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보유한 뇌연구자를 양산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국내 뇌과학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우수 생명과학 인력을 양성해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 예상된다.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은 ▲연구인력 상호교류 ▲연구시설 상호이용 ▲교육 및 기술지원 프로그램 공동개발·운영 ▲실험동물 및 연구자원 공동이용 등이다. 서유헌 원장은 "이번 경북대학교 첨단복합 생명과학인력 양성사업단과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연구인력 교류 및 연구시설 상호이용 확대로 뇌연구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