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남부권신공항유치 특별위원회(이하 '신공항특위', 위원장 장상수 의원)가 지난달 29일 대구시 신공항추진단(이하'추진단')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25일 국토교통부가 영남권 신공항의 입지를 결정할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 수행기관으로 한국교통연구원과 프랑스 ADPI(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체결한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뤄 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공항특위는 신공항의 입지선정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이 체결돼 본격적인 용역이 시작됨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진행을 위한 대구시의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단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공항특위 위원들과 정명섭 대구시 건설교통국장, 박희준 신공항추진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박 단장의 용역계약 체결 관련 현황보고와 한근수 박사(대구경북연구원)의 용역에 대한 기술적 설명 순으로 진행 됐다. 신공항특위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이번 용역의 결과에 따라 입지가 선정되는 만큼, 용역과정이 공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동향파악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며 대구시가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혜정 의원(신공항특위 간사)은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간 합의정신을 무시하는 정치권의 발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며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는 시의회와 대구시가 힘을 모아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상수 위원장은 "신공항은 지역을 넘어 국가의 경쟁력과 안보적 차원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영남권 신공항의 건설이라는 국가적 과제가 합리적으로 해결 될 수 있도록 공정성과 투명성의 유지에 대구시의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26일 계약 체결된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은 공항의 성격, 기능, 규모를 제시하고, 그에 적합한 입지를 분석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1년 후인 내년 6월 말경 연구결과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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