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과 광주은행(은행장 김한)이 동맹을 맺고 지역경제발전에 같은 걸음을 하기로 했다. 두 은행은 2일 광주은행 본점에서 '대구-광주 달빛동맹' 강화를 위한 교류협력 MOU를 진행했다.  두 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구-광주 간 영호남 협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화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 2009년 '달빛동맹(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을 맺고, 경제산업과 문화체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교류 사업을 선정해 공동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DGB대구은행은 지역 대표기업으로 광주은행과 적극 협력해 지역 상호 발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은행별 지역봉사단 자매결연을 통한 농촌 일손 돕기 등을 전개해 지역홍보와 경제활성화 양방향으로 도움을 주는 등 양사간 임직원들의 활발한 교류로 영호남 협력을 꾀하기로 했다. 문화교류 행사도 다방면으로 예정돼 있다. DGB대구은행은 우선 본점의 DGB갤러리에 지역 유명 화가들의 작품 전시를 통한 감성 교류의 장인 '영호남 작가 교류전'을 열고 이와 함께 연간 4회 발행하는 DGB금융그룹 사외보 '향토와 문화' 가을호 특별 지면에 달빛동맹 관련 기사를 게재해 2만여명의 정기독자에게 널리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양사간 금융협력 등 장기적인 영호남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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