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의 대구시의회가 지방자치제도 개선에 힘을 합치고 있다. 경북도의회·대구시의회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는 7일 칠곡군 가산면 금화자연휴양림 회의실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이 모임에는 두 의회 특별위원회위원장을 비롯해 17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분권과 관련된 현안사항에 공동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의회는 업무협약을 통해 성숙한 지방자치와 실질적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 개발과 대 정부 및 정치권 건의 활동 등에 상호 긴밀히 협력하고, 지방분권과 자치제도 관련 국정과제의 조속한 실현을 위한 범지방적 촉구 활동에 적극 동참하며, 지방자치권 확대, 실질적 지방분권을 위한 관련법 제·개정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지방분권 분야 전문가인 대전대 안성호 교수를 초빙해 '지역발전과 지방분권' 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들은 후 토론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명호 경북도의회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할 지방자치라는 비아냥을 듣는 작금의 지방자치제도 개선이 특위위원들이 해야 될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며 "양 의회 의원들이 지방분권 확대를 위해 토론하고 고민하는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면 분명 지방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치권이 확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상현·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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