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지난 1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임원 및 부점장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Beautiful 경주, Powerful DGB'라는 주제를 걸고 2015 하반기 전국 부점장회의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메르스 사태로 대규모 모임이 연이어 취소, 연기되고 지역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경주에서 개최된 것으로, 경주 지역의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부대행사도 곁들여졌다. 은행 내부적으로는 하반기 체계적인 경영전략 수립 및 실행 등 '하반기 3050 목표달성'을 향한 역량을 집중하는 자리가 됐다. 대구은행은 하반기에도 저성장,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핀테크, 인터넷전문은행 등의 새로운 영업 패러다임이 등장하면서 금융회사 간 경쟁이 더 과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실 경영, 수익성 제고, 경쟁력 특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타깃형 현장영업, 공공영업, 광역영업(경기도 지역 진출, 동남권 성장기반 강화) 등 3대 영업역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박인규 DGB대구은행장은 "경기도 1호 점포를 개점하는 등 광역권 진출에 나선 가운데, 건전성을 중심으로 특성화된 영업전략을 펼치고, 전 직원이 잘 구축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타켓형 영업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빠른 기획과 실행력 제고, 본분에 최선 다하기, 진심의 소통 리더십 등에 힘쓰자"라고 격려했다. 회의 후에는 경주 지역 경제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참석자들이 조를 나누어 안압지, 첨성대 문화체험, 경주보문호 달빛걷기 등 경주 및 신라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