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의장 이동희)가 13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6기 1주년을 맞아 대구시정 주요성과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회의는 시의회 요청으로 민선 6기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대구시의 현안을 점검하기 위함이다. 대구시에서는 기획조정실장이 민선 6기 1주년 시정성과와 향후 3년간의 추진방향에 대해 세부적으로 보고했다.  행정부시장은 "민선6기 1년간 변화와 혁신이라는 큰 주제로 시정을 추진해 많은 성과와 변화가 있었다"며 "가장 큰 성과는 시민들에게 무언가 하려고 하고 있고 바뀌고 있다는 기대를 심어준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성과를 얻는데 시의회에서 좋은 방향을 제시해 주고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시의원들은 보고를 청취한 후, 담장허물기 사업은 학교 안전 문제로 복원사업이 이뤄져 예산이 낭비되고 있으므로 교육청과 검찰청 등 유관기관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해야 하고, 서재지역 등에서 전임시장이 약속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우리 미래를 책임질 아동·청소년에 대한 복지를 교육에만 국한시키지 말고 필요한 계획을 수립해 주고, 정책 추진시 많은 사업을 한번에 추진하기 보다 선택과 집중을 기하는 한편, 국제적 시각과 글로벌한 마인드로 대구시와 시민들이 나갈 큰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시정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동희 의장은 "이번 보고는 민선6기 1년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시정 전반에 대한 방향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 보고에서 미진한 도시철도 순환선 검토와 K-2 이전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영남권 신공항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대구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큰 틀의 비전과 로드맵을 확실히 재정립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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