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자고등학교(교장 김낙길)는 13일 이용주 작가(52)를 초청해 '혼(魂)자수(刺繡)의 세계와 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문화·예술인 초청 진로특강의 일환으로 작가의 혼자수 세계에 대한 이해와 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의 보전과 발전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키우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혼(魂)자수(刺繡)는 우리 민족의 정교한 손기술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이용주 작가가 자신의 자수 작품에 혼을 쏟아 부어 탄생한 위대한 창조물이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혼자수는 작가가 자수에 쏟은 한땀 한땀의 바느질에 고스란히 녹아있는 인고의 시간이 만들어낸 위대한 결과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용주 작가는 "자신의 지난 날 어려웠던 시간들을 열정으로 극복해 오늘의 결실을 이뤘다"고 회상하면서 "학생들이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그 분야에 온 열정을 쏟으면 누구나 일류가 되고 최고가 될 수 있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   특강을 경청한 학생들은 혼을 담은 자수 작품에 바친 작가의 노력과 열정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지금은 어느 정도 기반을 갖춘 성공한 작가로서 주위의 어려운 사람을 잊지 말고 꼭 도와주고 있다는 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사라져가는 우수한 국보급 우리 문화유산을 자수로 만들어 보존하는 작품 활동을 위해 불철주야로 애쓰는 작가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용주 작가는 교과서에 나오는 세계명화 전부를 실물 크기의 자수 작품으로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작가의 작품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박근혜 대통령,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소장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들은 혼자수미술관(경주 봉황대 광장옆)에서 상설 전시 중이다. 정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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