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가 심각한 침체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지역의 민산학관이 공동대응에 나섰다. 경북테크노파크에 따르면 구미의 경우 올해 3월 수출입 실적이 전년보다 20%나 급감했으며 2014년 실업급여 수급자 수는 전년대비 15%나 늘었다. 포항 역시 철강산업 침체와 후발국의 추격으로 심각한 침체에 빠져 2015년 2사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준치 점수인 100을 한참 밑도는 76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북테크노파크는 16일 오후 3시부터 경북TP 국제회의실에서 '지역을 살리는 산학관 협력시스템'이라는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는 지역 기업체, 대학 산학협력단, 기업지원기관, 지자체 관련부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 경북TP 이재훈 원장은 '지역산업발전과 산학관 협력시스템'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특히 경북지역과 유사한 점이 많은 일본의 교토지역사례 현지조사 결과도 밝힐 계획이다. 이어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GRRC)의 문봉근 사무국장이 '경기도의 산학관 지역혁신'에 대해, 영남대(석줄기 부단장), 대구대(이덕영 단장), 경일대(임성운 단장) 등 지역 대학들의 산학협력단이 산학협력사례들을 각각 발표한다.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지역의 기업체, 대학, 공공기관 그리고 지역사회커뮤니티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범지역적 산학관 협력시스템의 구축전략을 세우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경북이 가진 전략자원인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산업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고유의 정체성과 문화개발을 통해 장기적인 지역발전의 단초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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