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학생활동 중심 수업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3대 특색 과제 중의 하나로 '학생활동 중심 수업 정착'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경북에서 학생활동 중심 수업 전문가에 지원한 교사는 유치원 22명, 초등학교 319명, 중학교 134명, 고등학교 24명 모두 499명이다. 이들은 교육지원청 및 도 단위 공개수업, 수업컨설팅, 수업관련 연수 지원, 블로그 운영, 수업지원포털시스템 운영 지원 등 학생활동 중심 수업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 및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수업연구교사-수업선도교사-수업명인 등의 단계로 수업 전문가를 육성하고, 학생활동중심 수업 전문가에게는 교육감 표창, 연수지원, 연수 강사 활동 지원, 동아리 신청 우선 지원, 가산점 부여, 활동 지원금 지급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18일 유·초·중·고 교원 및 전문직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대명리조트에서 '학생활동중심 실천 중심 수업 전문가 육성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황학영 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특강을 통해 "학생활동중심 수업은 존중·공감·소통의 기반 위에서 학생의 학습 활동이 중심이 되는 수업"이라며 "학생활동 중심 수업은 일상 수업의 변화가 일어나야만 가능하며, 그 변화의 주역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수업연구교사, 수업선도교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학생활동중심의 토론식 수업, 프로젝트 학습 및 협력학습 운영의 실제 사례를 발표하고, 이어 올 9월에 개설 예정인 수업지원포털시스템 수업나누리(http://nanuri.gyo6.net)의 운영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