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농어촌 거점 육성학교로 지정된 영덕군 영해중학교(교장 박재복·사진)가 여름방학(7.22~8.10) 동안 '융합형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주제로 각종 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과 가치관을 높이고 있다. 먼저 22일부터 24일까지 윈드오케스트라 여름캠프, 교내 영어캠프, 독도탐방 문화체험학습과 같은 3개의 캠프를 운영한다. 윈드오케스트라 캠프는 포항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부터 전문적인 레슨을 받을 기회와 오케스트라 합주를 통해 서로의 소리를 듣고 화합하는 법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내 영어캠프는 원어민과 팀별로 적힌 목록을 보고 미션을 수행한 후 사진을 찍는 'Photo Scavenger Hunt', 영어로 적힌 요리법을 학습한 뒤 팬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요리 기구 명칭과 요리 관련 용어들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Cooking Pancakes' 등의 활동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영어와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영어에 대한 친밀감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독도탐방 문화체험학습은 우리 땅 독도 사랑을 몸소 실천해 '독도사랑, 나라사랑'의 애국 의식 고취를 위해 독도를 답사하는 현장체험학습이다. 또 22일부터 31일까지 군부대 멘토링은 영덕 관내 지역자원을 활용한 교육기부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제5312부대 2대대와 MOU체결을 통해 2013년부터 방학기간기본교과 기초학습 학생과의 상담을 통한 인성지도 진로 직업에 대한 상담활동 군인들과 운동과 체력단련을 한다. 영덕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해 학생들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영덕군 해양레저스포츠체험장에서 열리는 스킨스쿠버 초급과정 교육은 27일부터 3주간 진행되는데 학생들의 희망을 받아 13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생활체육인을 육성하고 아름다운 영덕 바다의 신비함과 해저 생명의 소중함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기회가 되고 있다. 초·중학교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는 수학·과학 합동캠프는 서울까지 가서 체험하기에 부담되는 농어촌 학생들에게 8월 4일 '찾아가는 수학박물관'을 통해 수학을 만지고 느끼고 수학의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수학체험전이 영해중·고등학교 강당에 직접 마련된다. 8월 5일 부산 궁리마루를 방문해 수학과 과학을 놀이와 체험으로 익히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이 진행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평소 접해 보지 못한 다양한 활동을 함으로써 학생들은 자기 계발의 계기를 마련해 글로벌 인재로서의 자기 역량과 생활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