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남초등학교(교장 김용구)는 지난 17~18일 이틀간 뒤뜰영어캠프를 운영했다. 5, 6학년 학생들로 이뤄진 1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한 이번 영어캠프는 일상생활 속의 실생활 영어를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원어민 선생님과 1박 2일간 학교에서 숙식을 하며 학교 전체 공간에 숨겨져 있는 영어보물찾기, 영어골든벨퀴즈, 원어민선생님과 반월성 산책하기, 영어영화관람하기 등의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는데, 무엇보다 원어민선생님과 학교 뒤뜰에서 가진 '삼겹살 파티'가 큰 인기를 끌었다. 1일차 프로그램이 끝나고 학생들은 교실에서 파자마파티를 하며 밤늦도록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우애를 쌓았으며, 교사들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새벽까지 불침번을 서며 봉사를 했다. 참가 학생들은 "친구들과 이렇게 야외에서 삼겹살을 먹으니 너무 행복하다 며 자주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영어캠프라고 해서 너무 딱딱하고 지루한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실생활에 영어를 접하게 되어 너무 즐거웠고 친구들과 학교에서 하룻밤 지내기는 평생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