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는 경주지역 기업체 122개사를 대상으로 하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업체(53개사) 중 휴일을 제외하고 5일간 휴무라고 응답한 업체가 24개사(46.2%)로 가장 많았다. 3일간 휴무라고 응답한 업체가 12개사(23.1%), 기타 응답 업체가 10개사(19.2%), 4일간 휴무라고 응답한 업체가 6개사(11.5%) 순으로 조사됐다. 5일간 휴무를 응답한 대부분의 업체들은 주말을 포함해 최대 9일간 휴무를 실시할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 기간에 대한 응답은 8월3일 ~ 7일까지라고 응답한 업체가 22개사(42.3%), 기타(7月 ~ 8月 중 희망시기에 교대로 실시)로 응답한 업체가 15개사(28.9%), 8월3일 ~5일까지라고 응답한 업체가 10개사(19.2%), 8월 3일 ~ 6일까지라고 응답한 업체가 5개사(9.6%)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원청업체의 휴가기간을 고려해 휴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서비스업의 경우 성수기를 피하여 교대로 휴가를 실시할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비(상여금)를 지급한다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급액을 조사한 결과 50~100만원을 지급한다는 업체가 13개사(35.1%), 10~30만원을 지급한다는 업체가 10개사(27.0%), 100만원 이상을 지급한다는 업체가 9개사(25.7%) 30~50만원을 지급한다는 업체가 5개사(13.5%), 순으로 조사되었다. 경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더불어 메르스의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기업들은 근로자들의 하계휴가를 보장하고 연·월차의 자유로운 사용을 도모하는 분위기를 형성하여 업무능률향상을 도모하고 동시에 비용절감효과를 볼 수 있는 win-win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경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