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제235회 임시회 종료 후 전체의원이 참가한 가운데 방천시장내 김광석 거리 현장투어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시민들이 대구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매력있는 도시 대구 바로알기 운동'을 올해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월에는 근대역사관, 경상감영공원 등 대구관광코스 시티투어를 시작으로 2월에는 국가산업단지 등 대구의 주요 국책사업 현장을 방문했고 3월과 4월에도 도시철도 3호선, 모명제와 중구근대골목 등 대구의 주요 관광코스 및 역점사업 현장을 전체의원이 참여하는 현장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제5차 투어코스는 중구 방천시장내 김광석 거리였다. 가수 고 김광석이 살았던 방천시장 인근 골목에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조성한 벽화거리이다. 중구 근대골목과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2015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되는 등 전국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거리다. 김광석 길은 2009년 쇠퇴한 전통시장인 방천시장을 문화와의 접목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구청과 지역의 작가들이 참여해 조성했다. 방천둑 옹벽 350여m에 고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한 거리를 조성하면서 스토리 벽화, 조형물, 음향시설 등 8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설치해 전통시장과 예술이 함께하는 특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시의원들은 거리조성 문화기획자의 안내로 거리를 둘러보면서 김광석 거리가 더욱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김광석의 추억이 담긴 공간과 컨셉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광상품도 개발하는 등 특화된 형태의 문화거리로 만들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