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가 과학연구 중심지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경주는 한수 원 본사와 방폐 장이 있고, 국내유일의 중수로 원전과 경수로 원전이 동거하고 있다. 이런 뛰어난 입지조건 때문에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에 최적지로 부각되면서 무리 없이 추진되고 있다. 여기다 경주 감포 일원이 제2원자력연구원 후보지로 급부상하면서 경주가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이하 원해 연) 유치와 함께 원전산업의 메카로서 시민들이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시민들은 내친 김에 메카톤급 원자력 연구기관들이 꼭 유치되기를 갈망하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원자력산업의 최대 블루오션인 원자력해체연구센터 유치에 발맞추어 제2한국원자력연구원을 유치한다는 계획아래 사활을 걸고 있다. 해당 자치단체인 경주시는 두 마리 토끼를 놓쳐서는 안될 절박한 처지가 됐다. 원자력연구원 부지로 떠오른 감포 일원 100만평은 이미 미래창조부에서 현지를 답사하고 갔다. 이곳은 해안선을 끼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 환경이 깨끗해 원자력연구원 후보지로서는 최적지로 평가 되고 있다. 제2 원자력연구원은 한·미 개정 협정으로 세계 일류의 원천기술 개발과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원자력클러스터조성 사업의 두뇌에 해당하는 중요 연구기관으로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와 더불어 반드시 경주에 유치돼야 한다. 제2한국원자력연구원 설립으로 자원빈국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제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대전에 있는 제1 원자력 연구원은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종합연구기관으로 국가 경제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부지협소로 시설확장이 안 돼 제2원자력연구원 설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원자력 전문가들은 원자력연구원이 없는 곳에 원해연 유치는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하고 이들 두 연구기관 유치에는 시·도민들의 힘을 합칠 때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부산·울산시민들이 고리1호기의 폐로 확정을 계기로 원해연 유치에 적극적이지만 원전밀집단지 경주를 제외시킬 수는 없다. 원전밀집지역으로 입지조건이 최적이기에 정치논리로서는 통하지 않는다. 만약 원전관련 연구기관이 타지에 넘어갈 경우 경북도민들은 신규원전 보이콧은 물론 기존원전 폐쇄 조치와 사용 후 핵연료 처리까지 문제를 삼겠다고 벼르고 있다. 부산과 울산 사람들의 구호가 더욱 가관이다. 고리원전 하나를 두고 국내 최대 원전 밀집지역이라고 우겨대니 기가 막힌다. 여기다 정치권이 총동원 되고 있어 경북과는 대조적이다. 경북도내는 신규단지로 예상되는 영덕을 제외하고도 월성원전과 울진원전이 있다. 거기다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장인 방폐장이 운영 되고 있어 원해연과 원자력연구원 입지조건이 최고임에 틀림없다. 입지조건이 좋아 우위를 점했다고 해도 아직은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사실을 정치인들은 왜 모르는가. 어쨌든 대구· 경북 시 ·도민들이 똘똘 뭉쳐야 아름다운 영광을 기대할 수 있다. 대구· 경북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이 31일 경북지역에 원해연을 비롯한 원자력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오늘 협약을 계기로 놓칠 수 없는 두 마리 토끼를 붙잡는데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발행인 박 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