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북지역본부가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도내 다문화가정 어린이 14명을 포함한 60여명의 농촌 지역 어린이들을 경주 환경농업교육원에 초청해 '식(食)사랑 농(農)사랑 어린이 여름캠프'를 열었다. '식사랑농사랑 어린이 여름캠프'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농업·농촌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이해증진으로 올바른 식생활을 알려주기 위해 농협경북본부와 고향주부모임 경북도지회및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 회원들이 매년 여름방학에 열고 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첫날 친환경농산물 포스터 그리기, 오색절편 만들기, 유해성 없는 친환경 모기퇴치스프레이·벌레물린 상처치료약 만들기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을 배웠다. 밤에는 첨성대와 월정교를 돌아보는 유적 탐방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 경주동궁원 식물원과 버드관을 견학했다. 이번 어린이 캠프의 교육을 맡은 문석근 경주환경농업교육원장은 "매년 이뤄지는 경북농협의 어린이 여름방학 캠프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농업 농촌에 대한 애정을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특히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 더 뜻 깊은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