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병석 의원(포항시 북구, 前 국회부의장·사진)은 12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여·야는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에게 훌륭한 성과를 안겨드릴 수 있도록 정치개혁특위에 힘을 모아줄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모두가 광복 70주년을 돌이켜보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불법 침범해 묻어놓은 목함지뢰가 터지면서 가뜩이나 얼어붙은 한반도 정세가 '설상가상' 상황이 됐다"고 전제한 뒤, "이러한 때 우리는 북측의 무력도발에 '단호한 대응'을 하면서도, 70년 동안 갈라서 있는 남북한이 화해와 통일의 길로 나아가는데 정부와 정치권이 하나가 되어 지혜를 모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 의원은 "대한민국 재도약의 100년 주춧돌을 놓는 중대임무를 맡아 활동하고 있는 정개특위가 국민의 희망을 만들고 에너지를 모을 수 있는 혁신적인 제도를 마련하는데 여·야가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면서 지난 5월 29일 본회의를 통과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라, 7월 15일 독립기구로 구성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7월 17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로 보내온 '선거구 획정 기준 및 국회의원 정수 등'의 확정을 촉구하는 공문내용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선거구획정위원회가 1차 공문에 이어 선거구 획정 기준 및 국회의원 정수 등의 확정을 재촉구 한다는 간곡한 호소가 담긴 2차 공문을 정개특위로 보내왔다"면서 두 차례에 걸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정개특위가 명확한 획정기준안을 제시 못하는 상황에 대해 정개특위원장으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이 의원은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요구한 시한이 13일 까지다"면서 "정개특위에서 획정기준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양당 지도부가 적극 도와줄 것"을 촉구했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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