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부모들을 걱정하게 하는 학교폭력이나 왕따로 인하여 우울증에 걸려 학교가기 싫다고 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방송이나 신문보도를 보면서 마음이 착잡해진다.  학생이 선생을 존경하지 않고 마구 대하는 사례는 학교에서는 흔히 일어나는 일이고 어른 흉내를 내어 친구들을 집단폭행하고 돈을 뺏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일부지만 우리 어른들이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고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본다. 책임을 따지기 이전에 이런 병리현상을 고쳐나가고 제료하는 방안을 논의를 통해 관련기관이나 학부모들이 앞장서 개선 해나가야 한다.   초등학생이나 중.고생들에게 예의를 심어주고 윤리와 도덕을 바르게 지도하기 위해 경주유도회 주관으로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읍.면.동에 인성교실을 열고 있다.  사자소학과 지역역사, 사자성어, 향교체험 등을 통해 전직 교사, 전직 공무원, 한학자로 구성된 강사들이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  특히 농촌에는 마땅히 모여 놀이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여 집안에서 무료하게 보내거나 초등학교에서 개설한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정도이다.  처음 개강 때는 학생들에게 몇 가지를 당부한다. 첫째가 인사 잘하기, 둘째 약속 잘 지키기, 셋째 질서 잘 지키기, 넷째 칭찬 잘하기, 다섯째 부모님 말씀 잘듣기를 꼭 실천해 줄 것을 말하고 난 후 수료때쯤에는 학생들이 많이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인성교육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거주지도 다양하다. 방학을 이용해 외가에 온 학생이나 할머니 집에 온 학생들이 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도 용인, 경남 진영, 울산, 부산 등에서도 소수가 참여하고 있어 인성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인성교육에 효도가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있어 우리민족의 사상이요 철학인 효(孝)를 배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어 한 단계 성숙된 아이들로 변화하는 초석을 마련해 주게 되었다.  한자를 배우지 않았던 학생들이 읽고 쓰고 외우는 과정을 거치면서 이제 정저지와(井底之蛙) 즉, '우물안의 개구리'의 뜻을 안다고 초등생 2학년이 자랑하는 것을 볼 때 가르침의 바른 뜻을 어른들이 깨닫게 된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인성교실을 지속적으로 열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예의가 있고 부모와 선생님을 존경할 수 있도록 가르쳐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경주 유림이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본다. 남경주문화연구 회장  김 영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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