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5월 10일 새벽 1시 45분경, 충남 당진시 소재 현대제철소에서 전로 보수작업 후 기밀시험 과정에서 유입된 아르곤 가스에 의해 산소 결핍이 발생하여 작업자 5명이 질식사한 사고 발생했다. 또 2014년 2월 13일 오후 1시 30분경, 빙그레 남양주 공양에서 급속냉동실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되는 것을 인지하여 응급조치를 하던 중 원인미상의 점화원에 의해 폭발사고가 발생하여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하는 사고 발생했다. 2015. 4. 30일 오후 12시 25분경, 경기 이천시 소재 SK 하이닉스 공장에서 기존에 설치된 공기배관에 질소가스 배관을 연결하여 유해가스 연소설비에 대해 시험가동 후 질소가스 차단 밸브를 닫지 않고 연소실에 들어가 단열재 점검을 하던 중 산소결핍으로 3명이 질식사한 사고 발생했다. 이처럼 국내서도 가스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윤석 의원(새누리당, 경북 영주)이 21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 받은 '가스안전사고 및 인명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3~2015. 7월)간 가스 사고가 304건이 발생하여 이로 인해 사망 42명, 부상 340명으로 38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 사고를 원인별로 분석해 보면 뀬사용자 취급부주의가 107(35%)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뀬시설미비 49건(16%), 뀬고의사고 46건(15%) 순이었다. 사용자 취급부주의나 시설미비가 1,2위로 가장 높다는 것은 대부분의 가스사고가 안전불감증 등 인재(人災)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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