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북지역본부가 지난 20일 영천청소년수련원에서 결혼이민여성, 전문여성농업인, 농협담당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맞춤농업교육'에 대한 업무교육 및 간담회를 가졌다.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한 '1:1맞춤 농업교육'은 농업종사를 희망하는 이민여성농업인과 전문여성농업인을 연계해 1:1 맞춤 농업교육을 통해 우수 여성농업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경북에서는 110쌍이 농업교육에 참가하고 있다. 이날 사례발표를 한 서포항농협 이민여성농업인 마리벨심불란 씨는 "바쁜 가운데서도 농사일도 배우고 한국생활에 대한 것도 많이 배우게 돼 교육이 없어질까 걱정된다"며 열의를 보였다.  농업인 후견인인 북영덕농협 김순희 씨로부터 농사를 배우는 오데샤 씨는 김 씨로부터 친딸보다 더한 각별한 애정을 받아 많은 부러움을 샀다.  이어 행복한 다문화 사회를 위한 이해와 소통을 주제로 마련된 특강들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실속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최규동 농협 경북지역본부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농업·농촌의 우수한 인력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다문화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농산물 가공교육도 진행해 농외 소득을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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