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살 때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있어 '연비'가 중요한 선택사항이 된지 오래다. 이러한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한 제조사들의 꼼수가 판을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 및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자동차에는 연비, 등급, CO2 배출량을 반드시 정부 신고값과 동일하게 표기해야 하지만, 신고값과 달리 자사에 유리하게 표기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장윤석 의원(새누리당, 경북 영주·사진)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확보한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및 등급 표시 점검결과' 자료에 따르면, 25개 자동차 제조 및 수입사(국내 자동차 제조사 7곳, 수입사 18곳)는 최근 3년간 광고매체, 전시차량, 카다로그 등을 통해 연비, 등급 등 에너지 소비효율을 허위로 표시하다  325건이나 적발되었다. 업체별로는 벤츠(수입사)의 허위표시가 가장 많아 불명예를 안게 되었는데 최근 3년간 57건이나 적발되었고, 다음으로 토요다 30건, BMW(수입사)가 29건 순으로 밝혀졌다. 산업부(한국에너지공단)는 '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 및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 제 12조(표시 사후관리 등). 산업부 고시'에 근거해 매년 1회 국내 자동차 제작사 및 수입사 25곳을 대상으로 광고매체, 전시장, 카다로그 등에 표기된 연비, 등급, CO2 배출량 표시 이행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