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호경)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2015년도 임금협약도 정부지침을 준수해 타결했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22일 대구시설관리공단노동조합과 '임금피크제 도입'을 합의하고, 정부의 임금 인상 지침인 3.8%이내 준수를 주요골자로 하는 '2015년도 임금협약'도 함께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시설공단의 경우 대구시 산하 지방공기업 가운데 가장 열악한 급여수준으로 인해 임금피크제 시행에 따른 반감이 더 큰 상황에서 노사가 의견을 모았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공단은 연내 이사회를 열어 임금피크제 운영관련 규정을 제정하고 2016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며, 절감된 인건비는 신규채용에 활용할 방침이다. 김호경 이사장은 "노사가 뜻을 모아 정부 정책에 동참함으로써 큰 성과를 거양했다"며 "앞으로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