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공천제(오픈 프라이머리)와 내년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3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공고 메시지를 통해 30일 오후 3시에 국회에서 의총을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당면 현안인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활동 상황과 관련해 의총에서 보고 및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의총 참석을 독려했다. 30일 열릴 의총에서는 선거구 획정기준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정개특위 상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수 등에 관한 논의와 농어촌 특별선거구 설치에 관한 이야기 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무성 대표가 적극 추진 중인 국민공천제(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해서도 백가쟁명식의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친박계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 등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거부로 오픈 프라이머리 여야 동시 도입은 불가능해졌다며, 의총을 열고 하루 빨리 오픈프라이머리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원 원내대표도 '제3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동조, 김 대표가 고립무원 처지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