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판으로 짭짤한 수익을 올린 대구의 백화점들이 이 추세를 이어가기 위한 추석 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가을 정기 바겐세일을 1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이 백화점은 추석특판 행사 때 판매된 상품권 매출 신장율이 높아 이번 바겐세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바겐세일에는 백화점 전체 입점 브랜드중 약 70%가 참여하면서 품목에 따라 10%에서 일부 상품은 최고 50%까지 평균 20∼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구매고객들에게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 무이자 할부 행사, '제1회 대구백화점 우리아이 행복박람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에 뒤질세라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도 1일부터 7일까지 지역 최대 규모의 아웃도어 대전을 전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오롱스포츠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모두 20억원이 넘는 물량이 투입된다. 대구점은 행사 기간 동안 상품권 및 선물 증정 등 다양한 고객유인 행사를 마련해 놓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추석 기간 매출 증가 등 여러 가지 지표가 소비 심리 회복을 나타냄에 따라 내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지역 최대 규모의 아웃도어 대전을 기획했다"며 "18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효과까지 노려 내수 진작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