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맑고 단풍은 물들면서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가을이지만 쌀쌀하고 건조해진 날씨와 부주의로 인해서 화재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화재는 때에 따라서 쉽게 제압할 수도 있지만 한번 커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해지는 재해이다. 특히나 인명피해와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지난 10년간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391,033건으로 이 중 24.9%, 97,376건이 주택화재이다. 이렇듯 빈번히 발생하는 주택화재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된 원인은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 가정은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머무르는 곳이기에 그만큼 방심하기도 쉽고 큰 위험에 처하기도 쉬운 곳이다. 그러므로 확실한 예방법을 통해 스스로의 가정을 지켜야 할 것이다. 첫째, 외출 전 가스밸브와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전원 코드를 뽑아둔다. 둘째, 모둠꽂이(멀티탭) 사용을 자제하고, 콘센트 주변은 깨끗이 청결을 유지한다. 셋째, 가스 불을 켜놓은 채로 오랜 시간 주방을 비워두지 않는다. 위의 세 가지만 지키더라도 어렵지 않게 화재로부터 가족의 안녕과 자신의 재산을 지킬 수 있다. 하지만 예방 요령을 지킨다하더라도 화재는 발생할 수 있다. 화재가 났을 때는 초기 진압이 중요한데 이 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소화기이다. 소화기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휴대성도 용이하기에 초기 진압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가정마다 소화기를 비치해 두는 것도 하나의 예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화재에 대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진다면 자신과 가족의 생명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김 정 돈  상주소방서 지방소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