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지역의 1인 창조기업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경북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역의 1인 창조기업은 현재 3만3천142개로 지난해 3월 규제개혁장관회의에 상정된 '벤처·창업 규제개선 대책'이 나오기 전 1만1천254개보다 2만1천888개(194%)가 늘어난 것이다. 1인 창조기업이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가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현재 전국에 24만9천개가 있다. 그간 업종 범위가 지식서비스업, 제조업 위주로 한정돼 왔으나, 지난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교육서비스업, 전자상거래업, 핀테크 관련 등 205개 업종(세세분류)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로써 1인 창조기업 지원대상 업종에 속한 기업은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입주, 마케팅 지원사업, 전용기술개발(R&D) 등 1인 창조기업을 위한 다양한 정부 지원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실례로 올리골농장(대표 권인자, 오미자 재배)과 신기농원(대표 함대경, 사과 재배)은 경북 문경에 있는 전자상거래업 1인 창조기업으로, 업종 확대 이전에는 센터 입주가 불가능했으나, 이번 업종 확대로 '문경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 정식 입주하게 돼 규제개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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