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가 우수한 지역기업과 청년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 희망이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문기업 탐방'을 추진한다. 지역기업의 CEO나 경영진의 출신 학과 학생들이 그 기업을 탐방해 지역기업에 대한 자부심 고취, 기업에 대한 친숙도 및 이해도를 높자는 취지다. 영남대 화학공학과 2~4학년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탐방단은 최근 경북 고령의 산업용 특수윤활유업체인 (주)루브캠코리아(대표이사 이승우)를 방문해 기업소개, 제품소개, 공장 견학, 질의응답, 선배와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탐방단의 동문 이승우 대표이사는 후배들의 방문에 졸업 후 취업에서 현재 기업을 설립하고 연매출 100억원의 성과를 올리기까지의 스토리를 소개했다. 그리고 학생들은 이 회사의 대표제품인 산업용 특수 윤활제 생산공정을 견학했다. 탐방에 참여한 김수석군(영남대 화학공학과 3학년)은 "이번 탐방을 통해 선배님의 말씀을 들으며 이 회사를 좀 더 가깝게 느꼈다.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취업하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우리 지역에 있는 건실하고 유망한 중소기업에서 내 전공을 살리며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탐방단을 이끈 영남대 김세현 교수는 "지역 학생들은 언론에 많이 노출되는 전공 관련 대기업에 대한 취업 선호도가 높고, 수도권 기업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지역 우수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며 "경북TP의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진로 선택 시 지원기업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경북TP의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대구가톨릭대, 경북대, 금오공대와 함께 11월까지 진행된다. 기업탐방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은 희망이음 프로젝트 홈페이지(http://hopelink.kr)나 경북TP 담당자(053-819-3053)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