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2월 1일 임기가 끝나는 김진태 검찰총장의 후임인선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13일부터 19일까지 개인·단체들한테 검찰총장 후보자를 추천받을 계획이다. 차기 총장 후보자는 이달 말 정도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총장에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56·사법연수원 16기)과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52·17기)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득홍(53·16기) 서울고검장 이름도 거론된다. 대구 출신의 김 대검차장이나 경북 청도 출신의 박 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에 임명되면 2005년 정상명 전 검찰총장 이후 10년 만에 대구경북 출신이 검찰 총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이득홍 검사장은 서울 관악고를 나왔지만 대구 출신이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임기가 끝나는 김진태 검찰총장 후임 인선을 위한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9명)의 비당연직 위원 4명에 김종구 전 법무부 장관, 안세영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오영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위촉됐다. 당연직 위원 5명은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임종헌 법원행정처 차장,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홍복기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오수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이다.  의견을 종합한 추천 위는 3명 이상의 후보군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장관은 총장 후보자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절차를 거쳐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결정된다.  한편 대구 출신의 김 차장이나 경북 청도 출신의 박 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에 임명되면  이른바 4대 권력기관장(국가정보원장, 검찰총장, 국세청장, 경찰청장) 가운데 2명이 같은 고교 출신이 된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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