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가 지난 15일 베트남의 호치민 롯데레전드 호텔에서 협회 28개 회원사가 참여한 가운데 '2015 KITA 영남권 베트남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 회원사 8개사를 포함한 영남권 4개 지역 총 28개사와 300여 베트남 기업인이 참여해 1:1 맞춤형 수출 상담 미팅을 가졌다. 이번 무역상담회는 그간 지역마다 산발적으로 개최됐던 수출 상담회를 대구시 및 경북도, 부산시, 경남도, 울산시 등 무역협회 영남권 4개 지역본부가 힘을 모아 공동 개최함으로써 규모를 크게 확대하고 상담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사절단 단장인 서욱태 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장은 "최근 수출이 부진한데도 對베트남 수출은 30% 이상 증가했다"며 "더 많은 영남권 기업들이 매년 6% 이상 경제가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에서 수출 길을 뚫을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