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가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15 특화산업 공정혁신지원 및 스마트공장확산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지역 제조업의 스마트 공장 보급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주력산업 전후방 기업을 대상으로 ICT기술을 접목한 공정혁신 등을 위해 기업당 5천만원 내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경북TP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자동화 장비 구입 및 장비 인터페이스 업그레이드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금융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TP는 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이 후보기업을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하고, 기업 CEO 및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 및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금융기관과 연계해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시스템 구축 후에도 사후 모니터링 등을 통해 꾸준한 지원 및 필요 사항을 점검해 사업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주관기관인 경북TP는 미래창조과학부의 'CSF(Connected Smart Factory) 적용을 위한 평가모델 개발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공정시뮬레이션 등 고도화지원모델 공유와 더불어 평가관련 표준화 기술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특히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국산화 스마트 공장 시스템인 FOPIS를 시범 적용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스마트공장 시스템은 해외에서 개발된 것을 수입해 사용해왔다.  이에 따라 관련 시스템의 해외 의존도가 점점 높아져 기업들은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현재 FOPIS는 개발 완료단계로 이번 시범 적용은 스마트 공장 시스템의 국산화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TP는 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난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사업공고, 후보기업 공정진단, 선정, 최종평가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절차를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수행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에서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올해 100개사 이상의 스마트 공장화를 지원해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으며, 경북TP의 평가모델 개발 프로그램과 국산 시스템의 시범적용 등으로 앞으로 성과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통해 총 1천개 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번 사업에서 국비와 지방비를 1:1로 매칭하는 등 강력한 추진의지를 보이고 있다. 경북TP 이재훈 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마트 공장확산 분위기를 조성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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